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4·10 총선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여 발언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대통령께서 시간, 장소,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전공의들과 진정으로 대화하고 싶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KBS '뉴스9'에 출연해 "지금 대화를 위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공의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달라고 호소하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언론공지를 통해 밝혔다.
한 총리는 "전공의는 대단히 소중한 국가의 자산이다. 복귀해서 좋은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공의들의 부모님, 교수님 등 주위 모든 분들이 설득해 대화가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한 의료계의 '통일된 안'을 제시하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 총리는 "의료계가 과학적, 합리적 방안을 내놓으시면 대통령께서도 대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노력을 의료계도 같이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 논의를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만들게 되어 있다. 거기에 정부, 의료계뿐 아니라 소비자, 전문가, 환자 등의 의견도 같이 논의되어야 진정한 의료개혁"이라며 "다 포함해서 특위를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정부의 노력에도 3월 소비자 물가가 3.1%에 머무는 등 국민들이 높은 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죄송하다"며 "정부가 1500억 원을 들여 여러 지원 대책을 했으나 아직 충분치 않은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정부가 농식품,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기금을 무기한, 한도 없이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지원하던 바우처 제도도 범위와 대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과일의 경우 꽃 피는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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