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력을 뽐냈다. 사진은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 /사진=김동욱 기자
이날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가 개최된 코엑스에는 국내 업체들의 에너지 사업 기술력을 살펴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업계 종사자라고 밝힌 관람객 A씨는 "최신 트렌드를 알기 위해 전시회를 찾았다"며 "생각보다 볼 게 많아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전력신산업, 미래 에너지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에너지스토리지산업전 ▲분산에너지산업전 ▲전기차충전인프라산업전 등 3개 특별관으로 구성됐다. 279개 기업이 총 779개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 기술력을 홍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계획. /사진=김동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주택용 ESS가 관람객 시선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한낮에 태양열을 저장한 후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에 활용하면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게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 설명이다. 일반 ESS와 달리 외관이 가전제품 형태로 돼 있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주택용 ESS 시장은 크지 않지만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는 수요가 많다"며 "각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함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품 종류에 따라 삼원계, LFP 배터리가 적용된다"며 "LFP 배터리가 확대되는 추세인 점을 고려해 향후 신제품에는 LFP 배터리를 주로 탑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SDI의 삼성 배터리 박스(SBB) 모형. /사진=김동욱 기자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도 시선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정전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긴급으로 서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병원, 데이터센터 등 전력공급이 끊기면 안 되는 시설들 위주로 UPS용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삼성SDI 관계자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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