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한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최근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AI 가전의 시초는 LG전자 업가전'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이 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AI 가전은 시초보다 어떻게 빨리 소비자에게 혜택을 누리게하고 밸류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AI 기능을 향상한 15종의 2024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공개하며 초연결 생태계를 선보였다. 최근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AI 생태계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모든 제품을 삼성전자의 AI 가전으로 바꿔야하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우리가 비스포크 AI 콤보에 7인치 LCD패널을 넣는데 예전보다 더 원가가 절감된다"며 "예전에는 각 국가 언어에 맞게 패널을 다시 생산해야 했지만 LCD패널을 넣는다면 40개국 언어를 한 개의 소프트웨어에서 작동이 가능하고 사용설명서를 따로 제작할 비용도 크게 절감된다"고 답변했다. 이를 통해 AI가전의 원가는 크게 올라가지 않고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상품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AI 생태계의 다음 스텝에 대해선 "자동차 메이커와 협업해서 배터리관리시스템을 만든다든지 홈매니지먼트시스템에서 빌딩매니지먼트 시스템까지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다"며 "태양광업체와도 협업해 가정에 설치한 태양광패널에서 얻은 전력을 효과적으로 분배할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가전의 에너지 효율에 대해서는 "제품 하나에서 (에너지 저감이) 10~20% 된다"며 "여러대를 묶어서 보면 30% 이상"이라고 전했다.
AI 가전에 적용된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도 차별점으로 꼽았다. 한 부회장은 "보안은 지금까지 완벽했고 앞으로도 더 보완해 갈 것"이라며 "(보안은)우리가 가질수 있는 최대 차별점으로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전의 음성인식 기술에 대해선 "아직 AI가전이 사람의 의도까지 완벽하게 파악하는 단계까지는 못 갔다"며 "현재는 해당 가전의 이름을 불러주고 명령을 하면 정확도가 높은데 앞으로는 세분화해서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도록 기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외 진출 계획과 관련해서는 "오늘 파리와 뉴욕에서 진행하는 비스포크 AI 론칭쇼를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이 첫 번째 시장이 된다"며 "이후 다른 시장은 현지 총괄이 전략을 세워 AI가전 판매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AI가전을 통한 목표에 대해선 "소비자들이 집안의 디바이스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디지털가전(DA) 사업부를 찾아주는 것이 목표"라며 "소비자들이 찾아주는 브랜드가 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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