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측이 보석 청구를 기각당하자 법원에 옥중 방송 연설 녹화를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송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측이 옥중 방송 연설 녹화 계획을 밝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송 대표 변호를 맡은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방송 연설 녹화에 대해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선 변호사는 오는 4일 녹화를 진행한다며 촬영 일정까지 밝혔다. 하지만 법무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반박했다.

송 대표 측은 서울구치소 안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TV 방송 연설 녹화를 허가해달라고 서울구치소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각된 보석 청구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정철승 소나무당 대변인은 "중앙당 차원이 아닌 송 대표의 선거사무소에서 보석 청구 기각 이후 법무부에 옥중 연설 녹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옥중 연설 녹화는 이미 선례가 있다.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주선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당시 교정 당국의 허가를 받아 옥중 방송 연설을 녹화했다.

송 대표 측은 전날 "보석 청구 기각 등 참정권을 침해당한 입장에서 저항권의 하나로써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한다"고 전하며 지난 1일과 3일 열린 재판에 불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