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돼 책임경영의 무게가 더해졌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인천 서구 LH검단사업단에서 열린 무량판 지하주차장 붕괴 발생 아파트(AA13블록) 입주자 대상 보상·재시공 관련 향후 추진방향 합의서 작성 및 간담회에 참석했던 허 사장. /사진=뉴시스
허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허만정 회장의 증손자다. 2002년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GS건설에선 재무·경영·플랜트 등 경영관리와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건설업체 본연의 먹거리인 주택·인프라·플랜트 외에 신사업에 투자했다. 허 사장은 2019년부터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시장개발과 수처리, 모듈러 사업 등을 발굴하고 투자에 집중했다.
지난 2월 허 사장은 부친인 허 명예회장으로부터 GS건설 지분 200만주를 증여받아 2대 주주에 올라섰다. 허 사장의 지분율은 3.89%(333만1162주)로 종전보다 2.23%포인트 늘었고 허 명예회장 지분은 5.95%로 줄었다.
허 사장은 지난해 GS그룹 정기인사에서 GS건설 최고경영자(CEO)로 올랐다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부실시공과 영업정지 소송, 브랜드 신뢰 하락 등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허 사장이 어떻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증폭된다.
GS건설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를 받고 이를 중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소송으로 대응했다. 법원에서 판결이 날 때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을 벌었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에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허 사장은 취임 후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직원들과 적극 소통에 나섰다. 올 초 신년사에서 허 사장은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시장의 이해에 기반한 사업 방향으로 재정비하고 수익성을 감안한 선별 수주를 할 것"이라며 "디지털 툴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투명성 있는 현장관리와 의사결정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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