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정윤미 기자 =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에 참석한 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찾아 '파이널 유세'를 펼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이 대표는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재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10시15분 재판 참석에 앞서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전날 법원에 향하는 소회와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마지막 선거 운동 일정인 만큼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특혜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며 거절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재판을 불참하고 박빙 지역인 경남 진주갑을 찾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동작을 지역을 찾아 "서부 경남은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 못하고 있는데 내일 재판을 안 가고 거기를 한 번 가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전날 오후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이재명'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초접전지 중에 못 가본 곳이 많다. 너무 마음이 쓰여서 재판을 불참하고 지원유세를 갈까 하는 고민들을 하고 있다"며 "캠프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내일 하루, 선거 하루 전이 얼마나 귀한 시간이겠나. 그 시간에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하니까 검찰독재국가의 정치검찰들 그들의 소행이 괘씸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지만 재판에 응하는 것은 국민의 의무니까 다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긴 한다"며 "제가 못하는 것 우리 여러분께서 대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판에 참석한 후 오후 7시 용산역 앞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 유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 외에도 김민기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신현영 유세본부장, 강태웅 민주당 용산 후보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이 용산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한 것은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었다. 이 대표는 당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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