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안동 한 중학교에서 교장이 교사에게 성폭력을 저질러 교육당국과 경찰 조사 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9일 <머니S> 취재 결과에 따르면 안동의 모 중학교 교장 A씨는 교사 B씨를 상대로 6개월 가까운 기간 성폭력을 일삼았다. A씨의 상습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으로 견디지 못한 B씨는 최근 안동교육지원청에 피해사실을 털어놨다.
교사에 대한 상습적인 성폭력을 일삼아왔다는 당사자로 지목된 교장 A씨는 현재 모든 것은 인정하고 직위해제된 상태다. 안동교육지원청은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지역 여성단체는 A씨에 대한 파면과 교육당국의 신속한 사안처리와 피해자 보호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전교조 경북지부, 경북교육연대,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 포항여성회 등으로 구성된 학교장에 의한 교사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머니S>와의 통화에서 "경북도교육청은 교육분야 성폭력 사안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도 학교와 지역교육청의 미숙한 사안처리와 형사적 절차를 핑계 대며 신속한 사안처리와 피해자 보호조치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디"고 주장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일상 복귀와 교육분야 성폭력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6일 쯤 경북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머니S>와의 통화에서 "교장 A씨에 대한 직위해제가 이뤄진 상태"라며 "신고자와 가해자 간 분리 조치 등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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