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19달러(1.38%) 하락한 배럴당 85.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74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89.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의 3월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다우존스 전망치 0.3%를 하회했다. 지난 1월(0.4%)과 2월(0.6%)과 비교해 상승 폭이 완화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2%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여전히 긴장상태지만 당장은 구체적인 충돌이 없어 유가는 숨돌리기에 나섰다. 앞서 이란은 시리아 주재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 이후 원유의 주요 수송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군사적 보복 의지를 내세웠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유가가 일부 하락할 여지도 있다. 다만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세 아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되면서 상황은 다시 악화됐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CNBC에 "밤사이에 공격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시장은 정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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