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10 총선에 참패한 가운데 혼란에 처한 당을 추스르고 이끌어갈 구원투수로 누가 등판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회의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4.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이 '포스트 한동훈' 체제 구상에 돌입했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22대 총선 당선인 중 4선 이상 중진급과 만나 차기 지도부 구성 방식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의원총회 격인 22대 국회 첫 당선자 총회 일정도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안과 우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린 뒤 하반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뽑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기자들에게서 '조기 전당대회 또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거론된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모든 수습 방안에 대해 중진 의원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당분간 국민의힘은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을 대신해 윤 원내대표가 권한 대행을 맡는다. 윤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를 소집해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당권주자로 나경원·안철수 당선인이 거론된다. 22대 총선에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한 만큼 친윤 색채가 강한 인물은 배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당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 원내대표가 직접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전 위원장 취임 당시 함께 후보 물망에 올랐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유력하다. 원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어 패배했지만 차기 대권 주자로서 몸집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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