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 영역 진입 등 배터리업계에 불황이 찾아온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상위 5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매출 기준)은 총 31.7%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16.4%(2위) ▲삼성SDI 7.8%(4위) ▲SK온 7.5%(5위) 등이다.

점유율 1위는 점유율 30.6%를 차지한 중국 CATL이다. 3위 업체는 점유율 10.6%인 중국 BYD다.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 아래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수익성 위주 경영 등의 요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동화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 배터리 업체들은 자동차 OEM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중이다. 자동차 OEM은 자체 공장을 증설하는 등 향후 전기차 확대에 대비해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에 집중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주요 전기차 시장들이 모두 완만한 성장세에 들어선 가운데 2~3년 내 유럽과 북미에서 안정된 공급망을 갖춰 가격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는 것은 향후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