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끝나자 치킨·핸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배달 수수료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15일 서울 한 굽네치킨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속되는 고물가에 소비자 부담이 커져가는 가운데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4·10 총선이 지나면서 가격 인상에 나선 모습이다.
1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치킨 브랜드 굽네는 이날부터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한다. 굽네의 가격 인상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인상 품목은 ▲오리지널 ▲고추바사삭 ▲남해마늘바사삭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이다.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오른다.


오븐바사삭은 1만70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치즈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갈비천왕은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굽네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최근 몇 년간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지속해서 악화했다"며 "메뉴 가격을 2만원대 이하로 유지해왔는데 부득이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킨·버거 브랜드 파파이스도 이날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품목들은 100~800원가량 오른다. 배달 제품 가격은 더 비싸진다.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한다.


파파이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과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치킨 브랜드 bhc는 지난해 말 주요 메뉴 가격을 평균 12.4% 인상한 바 있다. 대표 메뉴 뿌링클은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랐다. 같은해 교촌치킨도 허니콤보 등 주요 메뉴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