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마스터스에 이어 RBC 헤리티지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제패에 이어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움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가 된 셰플러는 전날 공동 10위에서 단독 선두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2위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15언더파 198타)와는 한 타 차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를 쳤던 셰플러는 이날 하루 만에 8타를 줄이는 놀라운 '몰아치기' 능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우승권에 접근했다.

셰플러는 현재 남자 골프의 명실상부한 간판이다. 그는 2022년 2월 피닉스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그해 4월 마스터스까지 석 달간 4개 대회를 쓸어 담았다.


지난해에도 2승을 추가한 셰플러는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까지 거머쥐었다.

그리고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는 다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스트라카는 이날 4언더파를 추가했지만 셰플러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2위로 밀렸다.

3위는 콜린 모리카와(미국·14언더파 199타)다.

김주형(22·나이키골프)과 김시우(29·CJ)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나란히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이들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린다.

임성재(26·CJ)와 안병훈(33·CJ)은 이날 각각 이븐파, 1오버파로 주춤하며 순위가 밀렸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2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