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과의사회가 고 김은경 교수를 추모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대구시내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내과의사회는 22일 애도 성명문을 통해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분당차병원 호흡기내과 김은경 교수님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고인의 비보 소식을 전했다.
의사회는 "교수님께서는 생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시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하셨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교수님의 따뜻하고 섬세한 진료는 많은 분께 큰 힘이 됐고 앞으로도 환자분들 마음속에 깊이 각인됐을 것"이라며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헌신적인 의료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대한내과의사회가 발표한 애도 서명문. /사진=대한내과의사회
그의 부고가 알려지자 일부 의사들은 지난 2월 이후 전공의의 빈 자리를 메우느라 당직을 서온 교수들의 체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고인의 비보는 지난달 부산대병원 안과 교수에 이어 현직 의대 교수의 두 번째 사망 사례다.
대한내과의사회는 지난달 21일 성명을 통해 "오직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는 사명감으로 전공의가 나간 자리를 채웠지만 정부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분노했다"며 "이번 의대 증원 배정원을 강행하며 의료계를 탄압하는 데 깊숙이 관여한 정부 관계자의 파면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계 동료와 후배들을 다치게 한다면 그 책임은 일관되게 무자비, 무관용의 태도를 보인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며 "이를 묵과하지 않고 반대 투쟁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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