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우주항공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축사하던 중 박수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우주항공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우주항공청장(차관급), 차장, 임무본부장(1급) 인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윤 교수는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딴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을 이끌 초대 청장에 오를 전망인 윤 교수는 액체로켓 최적 분사시스템, 로켓엔진연소기 등에 관한 연구를 한 바 있다. 윤 교수는 액체로켓 엔진 관련 주요 연구를 수행하는 차세대우주 추진연구센터에서 센터장을 맡고 있다.


초대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노 실장은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과기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초대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고위임원이 내정됐다. 한국계 미국인인 존 리 전 고위임원은 지난 2021년까지 29년동안 나사에서 일한 우주과학기술 전문가다. 나사에서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수석 어드바이저로 근무하며 우주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임무본부장은 연구·개발(R&D)과 우주항공 산업 육성 등을 총괄하는 자리로 정부는 본부장 연봉으로 2억 5000만원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 대통령 연봉에 맞먹는 수준으로 국무총리(1억9700만원)보다 많다.


정부는 청장을 제외하고는 우주항공청 연구원으로 외국인과 복수국적자 임용을 허용해 글로벌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우주항공청은 다음달 27일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