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주52시간 근무 준수, 초과 시 주1회 휴진 등이 담긴 권고안을 교수들에게 전했다. 지난달 20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앞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워왔다.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환자 진료 퀄리티 유지 및 교수 과로사 예방을 위한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 적정 근무 권고안'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권고안에는 ▲주 52시간 근무 시간 준수 ▲근무 시간 초과 시 주 1회 외래·시술·수술 등 휴진 ▲당직 등으로 24시간 연속 근무 시 적절한 휴식 등이 담겼다.
비대위는 "최상의 환자 진료는 의대 교수들의 건강이 확보된 후에야 지속할 수 있다"며 의대 교수 과로사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삼성병원 교수의 86%가 평균 주 52시간이 넘는 초과 근무하고 있다. 주 120시간 근무하는 교수도 8%에 달했다.
비대위는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오늘도 중증 환자와 응급 환자 진료에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진을 신뢰하며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환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울산대학교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또한 '주 1회 전면 휴진'과 '장기 육아 휴직'을 결정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오는 30일 하루 휴진을 계획했다. 이처럼 의료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의료 공백이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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