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제조업 40.8%는 계획보다 투자를 줄이거나 고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머니S DB.
광주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4곳은 올해 상반기 계획보다 투자를 줄이거나 늦출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난 3월5~15일까지 광주지역 12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제조업 투자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자 활동이 상반기 계획 대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54.2%(65개사)는 '상반기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40.8%(49개사)는 '상반기 계획보다 축소·연기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당초 계획보다 투자 확대 예정'이라는 응답은 5.0%(6개사)에 그쳤다.


당초 계획보다 투자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거나 보수적 입장을 지속하는 이유로는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가 41.2%(47개사)로 가장 많았고 △재고 증가 등 수요부진(34.2%, 39개사)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27.2%, 31개사) △수출국 경기 불확실성(14.0%, 16개사) △기업규제 등 정책 불확실성(7.9%, 9개사) 등을 꼽았다.

반대로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로는 △선제적 투자 전략(66.7%, 4개사)이 가장 높았고 △자금 사정 개선 △(현장업무개선 등) 기타는 각각 16.7%(1개사)를 차지했다.

가장 우선 투자할 대상에는 42.5%(51개사)가 '시장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꼽았고 △생산설비 교체와 확충(33.3%, 40개사)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29.2%, 35개사) △자동화·전산화 등 공정 개선(27.5%, 33개사) △인력개발과 인재 확보(7.5%, 9개사) △부품과 자원 개발 투자(6.7%, 8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데다 고금리·고물가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이어지면서 지역 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 혁신활동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 확대와 규제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