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의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13~24세 청소년의 38.5%가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1일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3년 전과 비교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줄었다.
13~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0년 39.1%에서 38.5%로 소폭 내렸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다'는 문항의 응답 비율은 2020년(60.3%)과 유사한 60.1%를 기록했다.
청소년이 가장 염려하는 사회문제는 범죄와 폭력이 27.4%로 가장 높았다. 지구의 미래와 환경(22.7%), 경제 불황·위기(16.7%)가 뒤를 이었다.
진로 선택이나 진로 계획에서의 준비 정도를 나타내는 '진로성숙도'는 4점 만점에 평균 2.77점으로 지난 2020년 조사 당시 2.80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13~24세 청소년의 직업 선택 기준은 자신의 능력(43.0%) 적성(17.1%) 장래성(11.1%) 순이다. 2020년도와 비교해 자신의 능력과 대중적 인기는 각각 5.2%포인트(p), 1.6%포인트 늘었다.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49.5%로 직전 조사 대비 9.6%포인트 올랐다.. 13~24세 청소년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종은 서비스직(51.2%)으로 조사됐다. 임금 근로자로 일하는 청소년은 83.6%로 지난 2020년 조사(89.0%) 대비 5.4%포인트 줄었다. 감소된 비율만큼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은 높아졌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소년의 삶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보다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 5000가구의 주 양육자와 9~24세 청소년 74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3년 마다 청소년의 의식·태도·생활 등의 실태를 파악해 청소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해 7월11일부터 9월3일까지 전문 조사원에 의한 가구 방문 면접조사 형식으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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