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황 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을 발표한 뒤 공식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만이 제가 이끄는 비대위의 나침판이 될 것"이라며 "당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유지하되 국민이 명령하는 변화 요구에는 뭐든 바꿀 수 있다는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비대위의 임기는 6개월이나 그 사이 전당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임무를 종료하게 된다"며 "전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화급한 민생, 초미의 관심사인 당 혁신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 위원장의 비대위 체제는 다음달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당 지도부 공백을 메우는 '관리형 비대위' 역할을 맡게 된다.

황 위원장 체제가 시작되면서 비대위 체제가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비대위원 인선 기준에 대해 "노년·장년·청년·여성을 아울러야 하고 지역을 안배해야 한다"며 "원내·외를 아울러 하다 보면 4명이라 비중을 한군데 두는 건 어렵고 골고루 배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선 "(비대위원은) 윤곽이 많이 잡혀가고 있다"며 "7명이나 9명으로 해서 당연직 3명, 임명직은 4명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