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당선인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채해병 특검 관철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 TF팀에 학계 대표로 참여 중인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잔여 임기 3년을 다 채우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10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민주당 당선인들이 '채 해병 특검' 관철을 위해 천막농성에 돌입한 것에 대해 "닥치고 공격 모드로 이미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민주당이 작심을 한 게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결정이나 결심을 내부적으로는 한 게 아닌가 싶다"며 그래서 닥공모드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대통령 잔여) 임기가 3년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하는 생각을 하는 듯하다"는 것.

22대 국회가 문을 열기도 전에 민주당이 강공모드로 방향을 전환한 것에 대해 박 교수는 "21대 국회보다 더 진화된 강대강 대치 정국이 22대 국회 초반부터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9일 (윤 대통령) 기자회견이 조금 진전은 있었지만 대통령이 좀 더 전향적인 자세와 모습과 또는 조치 등이 있었어야 했다"며 "이 부분이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고 민주당의 강공 모드 해결책은 결국 국민들에게 대통령의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뿐인데 그런 부분에서 어제 기자회견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대문 영천시장을 찾는 건 "대중을 향한 대통령의 정치 방식,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국회 권력이 야권에 완전히 넘어간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택할 수단은 직접 국민들을 만나고 호소하는 정도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