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정의의 해병대 국토종주 행군 및 채상병 진상규명 특검 요구 집회 및 행진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5.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 및 장외투쟁에 나선 야권에 대해 "나쁜 선동, 일방통행식 정치로는 그 어떤 진실도 밝혀낼 수 없다"며 "대화와 협치는커녕 협박과 공세로 개원도 하기 전부터 우위를 점해 국회를 장악하고 권력을 손에 쥐려는 꼼수가 뻔히 보인다"고 비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초선 당선인들을 주축으로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인 데 이어 이제는 범야권 정당들까지 모두 합세해 용산에서 피켓을 들고 대여 공세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2대 국회의 문이 열리기도 전에 주도권 쟁탈을 위한 선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정치 복원과 민생 회복을 위해 ‘협치’하라는 민심의 준엄한 명령을 입맛대로 해석하며 일방적 독주만 하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에게 드리운 사법 리스크 방어, 사법 처벌 회피를 위해서, 그도 아니면 법의 심판을 무시하고 개인적 복수를 위해 오직 특검을 카드로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 7월 엄수된 해병대원 영결식에 국민의힘에서는 의원 17명이 참석한 반면, 민주당 의원 중에는 지금은 탈당한 오영환 의원 한 명만 참석했다"고 꼬집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은 나라를 위한 젊은이의 희생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이냐, 아니면 오직 정쟁의 도구로 보고 있는 것이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공수처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연일 소환과 조사를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치권은 그에 따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먼저다. 그렇기에 대통령도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의혹이 제기된다면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타까운 죽음마저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는 비정함을 이제 그만 멈춰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