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이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사진= KLPGA
이예원은 12일 경기 용인 수원CC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윤이나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켜냈던 이예원은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다.
이예원은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역전 우승을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지난주 살롱파스컵 역전패의 아쉬움도 씻어냈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우승을 추가한 이예원은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또 지난 시즌 3승을 더해 개인 통산 5승째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추가한 이예원은 시즌 상금 랭킹 3위로 도약한다. 대상 포인트도 3위로 올라섰다.
이예원이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LPGA
후반 들어 2003년생 동갑 내기 윤이나의 추격도 거셌다. 윤이나는 이예원에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14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까지 추격했다.
승부처는 파3 16번 홀이었다. 이 홀에서 이예원의 티샷은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두 번째 어프로치 샷 미스로 6m 파 퍼트를 남겨뒀다. 그러나 이예원은 까다로운 라이에서 파 퍼트를 홀에 떨군 후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고 이예원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타수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이예원은 "시즌 다승을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해 기쁘다. 와이어 투 와이어 처음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이뤄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이나가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단독 2위로 마치면서 출전 정지 징계 해제 후 최고 성적을 냈다. /사진= KLPGA
올 시즌 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선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공동 11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는 공동 52위로 마쳤다.
그러다가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9위에 오르며 복귀 후 첫 톱10 내 성적을 냈다. 그리고 이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치면서 경기 감각을 완벽히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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