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출소 후 2년여 동안 경기 화성시에 머물다가 수원시로 되돌아오면서 수원시가 비상에 걸렸다. 사진은 지난 2022년 박병화가 화성시에 거주하기로 하자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 /사진=뉴스1
15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법무부 산하 수원보호관찰소로부터 '박병화 거주지 이전'을 통보받았다. 박병화는 수원 팔달구 인계동 소재 20층 짜리 오피스텔로 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오피스텔은 총 251세대가 거주중이다.
인계동 주변은 수원지역 최대 유흥가로 통한다. 지하철역,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 유입 시설도 많아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수원 권선·영통 일대 주거지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수감생활을 마친 박병화는 지난 2022년 10월31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 박병화는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 소재 한 원룸에서 거주했다. 해당 지역은 수원대학교 후문과 약 200m, 수기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약 400m 떨어져 있는 곳인 만큼 그가 출소할 당시 화성시와 인근 주민들은 '퇴거 촉구' 기자회견과 집회를 잇따라 개최한 바 있다.
일단 수원시는 오는 16일 오전 9시 이재준 시장 주재로 수원보호관찰소, 수원남부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병화는 이미 이사를 완료한 상태"라며 "관할 경찰서인 수원남부서에서 현장을 점검하며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박병화가) 임대차 계약 후 인터넷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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