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 우리 측 대표단은 파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진은 라이칭더 총통이 지난 15일(현지시각) 총통 선거 승리 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정부가 오는 20일(현지시각)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 우리 측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 정부 대표단 참석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라이칭더 총통 취임식에는 이은호 주타이베이대표부 대표 내외가 참석한다. 이와 같은 결정은 전례를 따른 것으로 중국을 자극하지 않음으로써 한·중 관계를 적절하게 관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동안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는 주타이베이 대표부 차원에서 참석했으며 별도의 정부 대표단은 파견한 바 없다.

정부는 지난 1992년 중국과 수교(타이완과 단교)한 뒤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바탕 위에서 타이완과는 비공식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브라이언 디스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리처드 부시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로라 로젠버거 대만 미국연구소 소장 등 4명의 인사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