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 2024.5.2/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경찰 내부적으로 구상 중인 저출산 문제 해결책과 관련해 "예상 범위를 넘어,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만한 수준의 내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윤 청장은 최근 내부망 공감메시지에 "즉시 시행할 수 있는 과제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추가 논의를 거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경찰청은 지난달 김수환 차장 주재로 저출산 대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주요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경찰은 남성 비율이 84.6%에 달하고 구성원 중 절반 이상이 교대근무를 할 뿐 아니라 시도청·경찰서 간 인사이동이 잦은 특수성을 갖고 있다. 저출산 TF는 '태아·산모 검진 및 난임지원비 2배 확대'와 '수련원 다자녀 객실 별도 배정·운영' 등을 공개한 상태다.
윤 청장은 "14만 명의 대규모 구성원을 보유한 경찰이 획기적인 대안을 선제적으로 내놓겠다"며 "국가적으로 반향을 일으킬 수 있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재해·재난에 선제적인 대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청장은 "최근 남부지방 국지성 폭우 사례에서 보듯 재해·재난은 시기와 무관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여름철이 되면 더욱 빈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재난 대응의 일차 주무 기관은 아니지만 국민이 경찰에 기대하는 최소한의 재난 대응 수준이 존재한다"며 "112신고 등을 통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최소한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대응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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