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도입된 전기버스 /사진=머니투데이
23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1~2023년 3년 동안 수도권 광역 전기버스에 새롭게 등록한 버스는 4363대이다. 이중 중국산은 2337대(53%)로 절반 이상이 중국산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총 468대 중국산 전기버스를 도입했다. 국산 버스는 658대를 도입했다. 서울시는 국산 전기차를 더 많이 도입했다.
반면 경기도는 총 1693대 중국산을 전기버스를 도입하고 국산 버스는 1362대를 도입했다. 인천은 3년간 중국산 140대와 국산 69대를 들여왔다.
각 지자체는 노후 버스 교체 시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로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을 늘리고 있다. 국산 전기버스는 니켈·코발트·망간(NCM) 기반의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한다. 중국산 전기버스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국산 전기버스보다 약 1억원이 저렴하다. 이 때문에 중국산 전기버스가 늘어나고 있다.
LFP배터리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폐기해야 한다. 반면 NCM 배터리는 재활용성이 높지만, 제품 가격이 비싸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당장 차값이 저렴한 중국산을 구입할 수 밖에 없다.
환경부 보조금도 영향을 미쳤다. 2021~2023년 수도권에 전기버스 보조금은 2857억원을 집행했다. 1454억원(50.9%)이 중국산 전기버스 구매에 사용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버스 전기차도 배터리 효율성·재활용성에 따라 차등을 주는 방향으로 보조금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더 친환경적인 차에 가격 경쟁력이 생기도록 보조금 제도를 조정하고 수소 버스 충전소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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