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 빌라 경매 건수가 18년 만에 최다인 15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다세대주택·빌라 등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지난 5월 서울의 빌라 경매 건수가 18년 만에 최다인 15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에 관련 경매 매물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경매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7일까지 이뤄진 경매 건수는 1149건이다.

월말까지 진행되는 경매 건수를 더하면 1494건으로 4월(1456건보)다 38건 늘었다. 18년 전 같은 기간인 2006년 5월(1475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고치는 2006년 1월 기록한 1600건이다.


서울의 빌라 경매는 지난해 상반기(1~6월) 기준 월평균 792건이었지만 같은해 8월 1095건으로 첫 1000건을 넘긴 뒤 하반기 이후 꾸준히 1000건대 경매 건수를 기록했다.

올해는 ▲1월 1290건 ▲2월 1182건 ▲3월 1048건 ▲4월 1456건을 기록하며 3월까지 감소하다가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빌라 전세사기에 연루된 매물이 경매 시장에 쏟아진 데다 유찰이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이밖에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은 지난해 6월 8.1%로 최근 3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뒤 10%대에 머물러 있다. 올해는 ▲1월 14.9% ▲2월 9.8% ▲3월 13.6% ▲4월 15%를 기록했고 이달은 지난 27일 기준 20%를 기록해 낙찰률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