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다음달 7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다음달 7일까지 반드시 상임위 구성을 마치고 즉각적으로 법에 따라 상임위와 본회의를 열어 민생 현안부터 개혁 입법까지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부탁드린다"고 압박했다. 이어 "상임위와 본회의를 여야 합의로 미루지 않는 한 법대로 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엔 법대로 하자"며 "대통령도, 여당도 '법대로' 좋아하지 않냐"고 다수당으로서 표결 불사 방침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는 원 구성,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민주주의 제도는 다수결이 원칙이다. 가능하면 합의하되 몽니를 부리거나 소수가 부당하게 버틴다고 해서 거기에 끌려다니면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당이 국민의힘 할아버지당이며 박근혜 탄핵에 동참한 당이 국민의힘 아버지당임을 명심하라"고 발언한 데 대해 "호적 이름 바꾼다고 딴사람 되는 거 아니다. 그냥 국민의힘이다. 전신도 아니다.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상황에 대해서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따라 다음달 7일까지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