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의 김정숙 여사 특검법에 대해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칠까가 문제"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유 전 의원이 지난달 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 특강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유 전 의원은 지난 3일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논란을 파헤쳐야 한다며 특검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우리가 야당 때 (김 여사가) 인도에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혼자 간 것을 보고 잘못됐다고 비판했지만 특검 주장은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와서 특검을 주장하면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칠까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 지지하는 국민 여론이 상당히 높고 그걸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도 높다"며 "발의한 김정숙 여사 특검법이 국민 눈에 물타기로 비쳐버리면 별 소용이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김정숙 여사가 기내식에 6000만원 넘는 비용을 썼다는 것에 저도 깜짝 놀랐지만 그것은 밝히면 된다"며 "자료가 외교부에 다 있을 것이고 우리가 여당이기에 밝힐 수 있으면 밝히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국민의힘)가 똘똘 뭉쳐서 채상병 특검법 부결을 잘했다고 하는 마당에 김정숙 특검법을 내놓는 게 과연 국민들 눈에 타당한 대응으로 보일지 좀 걱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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