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이 된 부산 한 아파트 주민의 집 앞이 오물로 뒤덮였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전범기 건 부산의 한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각종 오물과 종이로 뒤덮인 현관 사진도 함께 첨부됐다.

지난 6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소재 한 아파트 주민 A씨가 창문 외벽에 욱일기 두 개를 연달아 건 사실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지난달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벌어진 날에는 일장기를 게양했던 사실까지 알려져 더 큰 논란이 됐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A씨 집 현관 앞은 오물과 비난 글로 뒤덮인 상태다. 현관에는 음식물로 추정되는 오물이 묻어있고 '나잇값도 못 한다' '토착왜구' 등과 같은 문구가 써진 종이로 도배돼 있다.

누리꾼들은 A씨의 신상 털이에도 나섰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A씨의 직업과 근무지, 실명, 사진 등이 떠돌고 있다.

A씨의 현관 앞이 오물로 뒤덮였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명예 일본인아 싫으면 일본으로 가든지" "너 때문에 이 아파트가 욕 먹고 있는데 사과 안 하니" "현충일이에 저러다니 참 대단하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각국을 침략할 때 내세운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최근에는 국내 한 도로에서 욱일기를 붙인 차량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