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장이 소집하는 상임위원회는 불참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야권의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장이 소집·진행하는 상임위원회에는 불참한다고 밝혔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소집한 11개 상임위에 대해 기본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상임위를 넘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안(거부권)을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저렇게 일방적으로 상임위 소집을 하고 회의를 개최하면서 이뤄진 의사결정,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은 상임위에서 논의하는 그 어떠한 법안도 동의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런 상임위는 원초적으로 정당성이 인정될 수 없는 만큼 불참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이 문제와 관련해선 의원들이 원내대표가 전략적으로 잘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상임위를 불참하는 대신 당내 설치한 15개 특위를 통해 민생을 챙길 예정이다. 또 당분간 매일 진행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정부 관계자를 불러 업무보고를 받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