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전남은 증가했다. 전남 광양항 전경/사진=머니S DB.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광주·전남지역 소비가 위축되고 건설투자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광주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증가했다.

업종별로 △자동차·트레일러(5.1%) △고무·플라스틱(9.6%) 등이 비교적 많이 증가했다. 전남도 △석유정제(26.2%) △제1차금속(7.8%) 등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7.9% 증가했다.


같은 달 소비는 고물가로 인해 씀씀이가 줄면서 부진했다. 광주지역의 대형 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9% 감소했다. 백화점(3월 -0.4%, 4월-17.7%)은 감소폭이 커졌고 대형마트(3월 5.6%, 4월-7.8%)는 감소로 돌아섰다.

전남의 대형소매점 판매도 전월 증가(3.4%)에서 4월 감소(-12.3%)로 돌아섰다.

건설투자도 부진했다.


4월중 광주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5%감소했고 허가면적도 2.0% 줄었다. 주거용(-96.9%)과 상업용(-42.0%)의 신규착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남 건축착공면적도 3.0%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51.1% 급감했다. 상업용(-22.1%)과 공업용(-13.4%)의 신규 착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침체속에 자금조달 악화와 높은 대출 금리로 건물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광주와 전남의 명암이 엇갈렸다.

4월중 광주지역 수출은 자동차(6.3%)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기장비·전자부품(-8.0%) 등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2.2% 감소했다. 전남은 석유제품(36.1%)과 화학제품(22.9%) 등이 늘면서 22.5% 증가했다.

광주 취업자 수는 7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7,000명 증가했으나 3월(2만5,000명)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됐다. 전남(101만6,000명)은 지난해보다 1만9,000명이 줄어들면서 전월(-1만6,000명)보다는 감소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