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운행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열차에 탑승한 여행객들이 문화해설사와 평화와 안보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평화와 안보 인식을 함양하고 비무장지대(DMZ) 생태 가치 재인식을 위해 '평화열차'를 운행한다. 전쟁과 평화, 안보와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문화해설사와 통일다큐멘터리 감독과 함께 하는 'DMZ 평화열차'를 6개월간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2024 경기도 DMZ 평화열차'는 오는 11월 16일까지 월 2회 운행한다. 지난달 29일 첫 운행에 이어 지난 2일에도 115명이 탑승한 평화열차가 비무장지대를 향해 출발했다.


평화열차는 광명역을 출발해 용산·일산·임진강역을 거쳐 비무장지대와 가까운 도라산역에 도착한다. 4량의 전동열차에는 '경기도 DMZ OPEN FESTIVAL과 평화열차' 문구가 랩핑됐다.

지난 2일 운행한 평화열차는 임진강역에서 하차하는 자유여행으로 진행됐다. 문화해설사의 진행으로 승객들과 DMZ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 시 낭송 등의 열차 내 행사를 열었다.

임진강역에서는 6·25전쟁 납북자기념관과 DMZ 생태관·생생누리, 임진각 평화곤돌라 등 다양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탑승객들은 도라산행 열차를 타고 달리면서 흥분과 기대감으로 1시간40여분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29일 평화열차에 탑승했던 여행객 조정숙씨는 "경기도 DMZ 평화열차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민간인 출입 통제 지역을 여행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이 생생한 안보 현장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