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그늘에서 노인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온열환자가 처음 발생한 경기도는 7월 31일까지 총 210명 환자가 신고됐다. 이마저도 전수조사가 아니어서 실제로는 더 많은 온열환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 7월 25일 최고기온 35℃를 기록했던 경기도에서는 하루 동안 무려 20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해 올여름 절정을 이뤘다. 7월 15일에 10명을 기록해 두 번째로 많았다. 하루에 한두 명이던 경기도의 온열환자 발생자 수는 6월 9일 8명을 시작으로 7월 31일까지 집중해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에도 전국에서 91명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13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화성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성·양주·앙평 등 8개 시군에서 각 1명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질병관리청의 '2024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기간에 전국 응급실의 운영 기관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자료를 참고해 산출한 수치다.
질병관리청의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 표본검사를 분석한 따르면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5세 이상이 358명으로 29.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940명(78.7%)을 차지해 압도적이었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이 360명(29.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논밭 200명(18.1%) 순으로 실외에서 82%가 발생했다. 시간별로는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가 155명(13%)으로 가장 많은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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