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일 비공개 회동을 했다. 사진은 이 후보(오른쪽)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공개 회동에서 야당 주도의 법안 강행 처리와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인한 폐기가 반복되는 '거부권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의 회동 자리에서는 '채상병 특검법, 한동훈 특검법,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 등 여러 특검(특별검사) 법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계속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해야 하는지, 국민들도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 힘들지 않을까. 그러면 야당은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두 분이 고민을 나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고민의 결과는 나중에 살펴보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와 조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약 두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이 후보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먼저 조 대표의 자리로 찾아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이 후보는 조 대표에게 더 이야기를 나누자는 제안을 했고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