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전달보다 뛴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또다시 뛴 것으로 조사됐다. 치솟는 서울 집값 상승세로 인해 서울 외곽과 경기도 경매시장까지 경쟁에 불이 붙는 양상이다.
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276건의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 가운데 낙찰은 129건, 평균 응찰자수는 7.83명이다. 낙찰률은 전달(47.2%)보다 0.5%포인트 떨어진 46.7%다.

집값 선행지표인 낙찰가율은 전달(92.9%)보다 0.8%포인트 오른 93.7%로 집계돼 2022년 8월(93.7%)과 동률을 나타냈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낙찰률은 ▲중구(100%) ▲성북구(83.3%) ▲용산구(77.8%) ▲송파구(75.0%) ▲강남구(71.4%) 등 25개구 가운데 11개구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낙찰가율은 송파구가 105.0%로 가장 높았고 광진구(101.0%), 마포구(100.0%)가 감정가를 넘겼다.

이어 ▲강남구(98.7%) ▲성북구(95.6%) ▲성동구(95.4%) ▲서대문구(95.1%) 등 서울 핵심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노원구(89.9%), 도봉구(82.4%), 강북구(85.5%) 등 서울 북부도 낙찰가율이 뛰었다.


경기도 아파트 경매시장은 7월 총 616건이 경매에 올라 316건이 낙찰돼 51.3%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낙찰가율도 전달(87.3%)보다 2.2%포인트 오른 89.5%로 2022년 7월(92.6%)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인천 아파트 경매 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모습이다. 인천은 지난달 298건이 경매에 나와 98건이 낙찰됐고 낙찰률은 32.9%, 낙찰가율은 81.7%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매매 시장이 활성화돼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린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 같은 분위기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