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를 여행 중이던 한 한국인 관광객이 운전 중 호랑이를 친 영상과 사진을 인증해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말레이시아를 여행 중이던 한 한국인 관광객이 '호랑이를 로드킬 했다'는 인증 글을 올려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 나가서 역대급 교통사고 냈다'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최근 말레이시아에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일부 캡처해 온라인에 공개했다.

게시된 사진 속 A씨는 지인에게 "말레이시아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메시지와 함께 심하게 찌그러진 차량의 사진을 전송했다. 이를 본 지인이 "혹시 음주 운전은 아니냐"고 물었고 A씨는 "상대가 더 대단하다. 호랑이를 로드킬로"라고 답했다.


이어 차에 치어 누워있는 호랑이 사진을 두 장 보냈다. 사진 속 호랑이는 의식이 없는 듯 눈을 감고 입을 벌린 채 도로에 누워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으로 추정되는 8초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차량은 어두운 밤길을 운전하다 오른쪽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호랑이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무서웠겠다" "평생의 레전드가 맞다" "세게 들이받아서 다행이다. 어설프게 받았으면 운전자가 죽었다" "다시 움직일까 봐 가까이 못 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말레이반도 정글에 사는 말레이호랑이는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밀렵과 서식지 축소, 먹이 감소 등을 이유로 개체 수가 줄어 150마리도 남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