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가 광명시인생플러스센터에서 신중년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광명시
서산에서 환경 강사로 활동하던 최현주씨(54세)는 지난해 광명시로 이사한 뒤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강사 활동을 계속하려면 특정 단체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민을 하던 최씨는 우연히 광명시에서 산중년을 위해 운영하는 '인생플러스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센터에는 신중년층의 신체적 상황을 감안한 교육과정이 준비돼 있었다. 덕분에 최씨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최씨의 사례처럼 광명시에서 운영하는 인생플러스센터가 신중년들이 맞춤형 일자리를 준비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에서 운영하는 인생플러스센터의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자격증 취득자 8명 가운데 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센터가 문을 연 이후 수강생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지난 4월 철산동 공영주차장에 인생플러스센터 문을 열었다. 센터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민선 8기 80대 과제인 '맞춤형 일자리 취업 연계서비스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신중년(50~64세)의 인생 설계를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관 이후 센터는 지난 6월까지 약 2개월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중년의 경력개발과 취업 지원에 집중해 왔다.
특히 이번 과정 중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프로그램을 통해 8명의 수강생이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그중 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센터는 수료 후 관련 정보와 강의 스킬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수료생 간 동아리를 구성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 봉사활동 지원, 강사 소개 등 사후 관리를 지속해 취업 성공이라는 결실을 이뤘다.
또한 센터는 신중년 전용 시설로 운영하며 프로그램 기획과 내용 구성에서 신중년층의 기초 수준과 특성, 요구사항을 철저히 반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생 설계 상담, 경력개발, 취업 지원,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센터에 일자리센터, 채무상담센터, 소비자상담실, 우리노무사상담센터가 함께 자리 잡고 있어 수강생이 한 곳에서 간편하게 취업과 경제활동을 상담할 수 있다.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통해 신중년이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설계하는 데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중년 세대는 가정과 사회를 지탱하면서도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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