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바쁜 일정 탓에 자신의 내각 구성안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사진=로이터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해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를 내각 구성에 포함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 네이비실(미국 해군 소속 특수부대) 숀 라이언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여러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 복잡한 일정 때문에 가상의 내각 구성안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국가와 상의하고 매우 좋은 아이디어를 줄 수 있다"며 AI(인공지능) 분야 등의 자문 역할을 맡길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그는 아주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훌륭한 사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CNBC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터뷰에 대해 "두 사람 사이에 여전히 약간의 거리가 있을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는 최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가까워졌다. 머스크는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니아 유세 중 총격을 받은 지 30분 만에 공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 이달 12일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대담을 진행하며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행정부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후보는 머스크가 참여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머스크가 경영자로서 취했던 비용 절감 조치를 칭찬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에 대해 머스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내용을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