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을 출시했다. 사진은 수벡스정 제품 모습.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다양한 원인의 편두통을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를 출시했다. SK케미칼은 복합제의 치료·복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SK케미칼은 두 가지 성분을 하나에 담은 편두통 치료 복합제 '수벡스정'(수벡스)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수벡스는 편두통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의 수마트립탄 성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의 복합제다.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두 가지 성분의 복합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편두통은 뇌 주변 혈관 및 신경의 기능 이상으로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머리의 한쪽 또는 양쪽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등 분비로 인한 뇌혈관 확장 ▲뇌막 내 염증성 물질 분비 등으로 알려졌다.


수벡스의 수마트립탄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통증을 완화한다. 나프록센나트륨은 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녀 두 가지 원인에 대한 효과적 치료가 가능하다.

편두통은 통상 수마트립탄 제제를 처방한 후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게 같은 성분 제제를 1알 더 처방하거나 나프록센나트륨 성분의 치료제를 추가 처방하는 식이다. 수벡스는 신경전달물질과 염증성 물질에 작용하는 두 가지 성분을 함께 함유해 치료·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케미칼은 편두통 치료제 중 가장 큰 시장인 수마트립탄 시장을 공략해 전반적인 점유율 상승을 꾀할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급성기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약 23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수마트립탄 제제는 전체 편두통 시장의 35%를 차지했다. SK케미칼은 수마트립탄 단일제 대비 복합제의 치료 효과와 편의성을 알려 수마트립탄 단일제를 복합제로 대체할 방침이다.

김윤호 SK케미칼 Pharma사업대표는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께 다양하고 편리한 치료의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한 편두통의약품 개발·공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