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각) 태풍 '야기'가 휩쓸고 간 필리핀 리잘주 필릴라의 한 거리에서 주민들이 진흙을 쓸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시아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야기'가 중국까지 덮쳤다. 태풍이 강타한 중국 하이난에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야기가 중국 남부 하이난을 강타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다쳤다.

AFP 통신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7일(현지시각) 이 같이 전했다. 야기는 전날(6일) 인기 휴양지인 하이난에 상륙했다.


국영 방송사 CCTV에 따르면 야기는 시속 230㎞ 이상의 강풍을 몰고 와 나무를 뿌리째 뽑았다. 약 46만명의 주민은 대피에 나섰다.

야기 영향으로 인해 하이난 하이커우 소재 주요 공항 또한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각 오후 4시)까지 폐쇄된다.

인근 광둥성 당국은 지난 6일 57만4000명 이상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야기는 최근 필리핀에서 최소 13명의 사망자를 내고 며칠 동안 슈퍼 태풍으로 강화됐다.

중국 남부를 통과한 뒤 야기는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으로 이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 주변의 중북부 지역을 강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