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울산HD)가 역대 A매치 경기(연장 토너먼트 제외)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골을 터뜨렸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레머니 중인 주민규. /사진=뉴시스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공격수 주민규(울산HD)가 또 한번 한국 축구 역사에 발자국을 남기게 됐다.
주민규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후반 56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후반전 추가시간은 16분이었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이 VAR 판독으로 취소되고 부상입은 오만 선수가 실려 나가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해도 이례적으로 긴 추가시간이다. 선수들은 연장전 전반을 추가로 소화한 셈이다.


대한 축구협회는 "오만전 주민규의 후반 추가시간 11분(100분34초) 득점은 역대 A매치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나온 득점 중 가장 늦은 시간에 나온 골"이라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지난 1월 2023 AFC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9분(98분32초)에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딩골이다.

주민규는 지난 3월 최고령(33세 333일) 나이로 국가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됐다. 또 최고령 데뷔(33세 343일) 기록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