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김도영이 30실책을 기록해 KBO 리그 최초로 30홈런-30도루-30실책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 중인 김도영의 모습. /사진=뉴스1
김도영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2실책을 기록했다. 이날 KIA는 4-9로 패배했다. 이날 실책 2개를 추가한 김도영은 KBO리그 43년 역사상 처음으로 '30홈런-30도루-30실책'이라는 진귀한 기록을 달성했다.
김도영은 첫 타석에 최승용의 2구째 128km/h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3루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음 타자 박찬호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의 상황에서 3번 타자 김선빈의 2루수 땅볼 때 김도영은 홈으로 들어와 시즌 13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도영은 2014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서건창이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김도영은 3회말 시즌 29호 실책을 했다. 김도영은 2사 1,3루에서 이유찬의 내야 뜬공에 1루수 변우혁과 서로 미루다 둘 다 잡지 못했고 그사이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으로 들어와 실점했다. 6회 말 김도영은 무사 2루에서 허경민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정수빈이 홈까지 들어오며 시즌 30호 실책을 달성했다.
역대 KBO리그 30-30클럽 가입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한 선수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다. 1997년 30홈런-64도루를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낸 이종범은 그 해 27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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