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무대를 장악한 쇼헤이 오타니를 저평가한 유명 방송인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홈런을 친 뒤 포효하는 그의 모습. /사진=로이터
'탈 지구인'급 오타니 쇼헤이를 깔본 미국 유명 방송인이 사과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에센셜리 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던 스포츠 방송인 콜린 코워드가 "베이브 루스보다 낫다"는 평가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에도 MLB 첫 50-50클럽에 가입하는 위업을 세웠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1홈런 51도루란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이를 두고 매체는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을 하며 올시즌 기대가 평소보다 덜했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집념의 사나이 오타니는 모든 기록을 새로 쓰며 베이브 루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야구 '레전드'와 비교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베이브 루스와 같이 거론되는 건 엄청난 일"이라며 "농구로 치면 마이클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과 같다"고 치켜세웠다.

코워드는 이날 경기 직후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사죄의 뜻을 표했다. 그는 "내가 틀렸다는 걸 인정한다"며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뉴욕 메츠 외야수 브랜든 니모도 오타니에게 경의를 표했다. 니모는 "모두가 베이브 루스와 오타니를 역대 최고 야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얘기한다"며 "우리는 지금 현대판 베이브 루스와 함께 뛰고 있다"고 했다.


오타니는 24일 기준 현재 53-55를 기록 중이다. 55-55클럽 가입 역시 그에겐 손쉬운 먹잇감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