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4월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 사진=뉴시스 김금보 기자
7일 법사위에 따르면 노 관장 남매는 법무부 국감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도 휴대전화를 꺼두는 등 국회 연락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조사관이 증인 출석 요구서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자택과 회사를 방문했지만 전달하지 못했고 우편으로 보낸 출석 요구서는 반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사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드러난 '노태우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노 관장 남매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를 각각 8일 법무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SK 300억원' 등 노 전 대통령의 추가 비자금 904억원이 기재된 메모가 공개됐다. 또한 김옥숙 여사는 평생 경제활동이 없었음에도 아들의 재단에 자신의 명의로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검찰이 밝혀내지 못한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이 여전히 상당 부분 남아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법사위는 노 관장 남매가 회신 없이 8일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 의결을 통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옥숙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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