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생산 방식에 찬사를 쏟아냈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제조라인이 정말 놀라웠다"며 "멀리 싱가포르에서 K-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계신 여러분께 정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100년 전 포드의 컨베이어 시스템과 50년 전에 도요타의 '저스트 인 타임'(Just in time)을 중요한 혁신 사례로 여긴다"며 "이제 AI와 로봇을 결합한 현대차 방식,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가 새로운 혁신을 선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기서 시작된 혁신 시스템이 제조업에 AI를 융합하는 미래 공장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며 "머지않아 반도체, 조선, 이차전지 등 모든 산업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HMGICS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일하고 계신 여러분이 바로 자율 제조 시대의 개척자"라며 "저와 정부는 여러분의 노력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AI가 우리 산업 전반에 융합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고 첨단 기술로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산업이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정부가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이 만든 차세대 자율 제조의 자율주행차가 전 세계를 누비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또 싱가포르 국민과 함께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의 HMGICS 방문 배경에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 이뤄지는 AI 자율 제조가 우리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음을 기업들이 공감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HMGICS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er Singapore)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Jurong Innovation District)에 위치했다. HMGICS가 위치한 주롱 혁신지구는 지난 2016년 싱가포르 정부가 발표한 경제개혁 계획안에 따라 개발되고 있는 지역으로, 제조업 육성과 공정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주도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은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고도로 자동화된 셀(Cell)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제조 공정 등을 통해 다양한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세부적으로는 1층에 자동물류 시스템, 스마트 팜(Smart Farm), 브랜드 체험 공간 및 고객 차량 인도 공간이 자리하고 있으며, 2층과 4층에는 사무공간, 3층은 스마트 제조 시설과 고객 경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5층 옥상에는 차량 시승 및 테스트를 위한 스카이트랙(Skytrack)이 설치됐으며, 지하 1층과 지상 6~7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