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한 작가가 지난해 11월14일 열린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모습. /사진=뉴스1
10일(한국시각)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해 강렬한 시적 산문을 남긴 한국 작가 한강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한강은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고리에 관한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1970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서울의 겨울' 등 4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이듬해에는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돼 소설가로서도 첫 발을 뗐다.
이후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도 썼다.
소설집으로는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이 있고 시집으로는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을 펴냈다.
이밖에 한강은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대중들에게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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