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수원기업새빛펀드 업무협약 체결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 기업 생태계 조성, 유니콘 기업 육성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수원이 유망 기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지난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행사가 열렸다. 8개 기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품화 가능성과 시장 확대 구상을 펼쳐 보이며 투자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기업의 강점, 보유한 특허 내역, 상품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 글로벌 시장 공략 구상 방안까지 공격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은 유니콘을 발굴하기 위해 수원시가 마련한 투자유치 설명회다. 투자사와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에 수원 지역의 유망 기업을 알리고,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될 투자의 물꼬를 트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했다.
지난 5월 1기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3회가 진행돼 22개 기업이 투자자들 앞에 설 기회를 얻었다. 모두 시에 본사 또는 연구소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4차산업,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창업 초기, 재도약 기업 등을 포함한다.
수원·판(PANN)는 실제 투자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무인항공기 개발 기업이 지난달 투자 계약에 성공했고 최근 4개 기업도 투자유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원시 기업 중 첫 수원기업새빛펀드 투자를 받은 디지털 전환 통합 솔루션 기업 '코아칩스'.
◇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기업 세계 도약 지원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결성해 유망 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약대 역할을 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올해 운용을 시작해 지역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목표액의 3배가 넘는 3149억원을 결성해 분야별 세부 펀드를 조성했다. 창업초기·소재부품장비·바이오·4차산업혁명·재도약 5개 펀드는 812억원(10월10일 기준)을 분야별 유망 기업에 투자했다.
새빛펀드는 수원 지역의 기업 투자에 특화돼 있다. 시가 투자한 100억원의 2배가 넘는 265억원 이상을 수원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약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10일까지 수원에서 영업하거나 2년 내 수원에 둥지를 틀 계획인 5개 기업에 81억5000만원의 의무 투자가 이뤄졌다.
시는 기업 투자가 끊임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2차 펀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오는 2026년까지 투자를 완료하고, 2031년까지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후 수원 지역 기업이 출자에 참여하는 2차 펀드 결성 등 투자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네트워크 확대 체계적 투자지원
수원시는 기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투자지원도 체계화하고 있다. IR데이와 새빛펀드 외에 수원 기업들의 투자 생태계를 튼튼하게 하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운영한다. 활발한 투자 생태계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의 목표다.
수원의 옛 지명 '매홀'을 따 명명한 '매홀벤처포럼'은 네트워크의 중심이다. 수원 지역 기업과 대학, 투자자, 유관기관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함께 정기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지난 6월 창립됐다.
지역 경제 발전에 주축이 될 민·관·학 관계자 150여명이 수원의 혁신을 견인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해 두 달마다 머리를 맞댄다. 산업 트렌드 강연과 창업기업 소개, 기업의 홍보와 창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등 산업계 최신 경향과 정보를 공유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기업 투자지원 생태계에서 더 많은 기업이 투자의 기회를 얻어 성장하고, 글로벌 유니콘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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