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9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서울 강남(한강 이남 11개구)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매매가격이 22개월 만에 다시 9억원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한강이남 11개구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8%(733만원) 오른 9억715만원이다.

한강 이남 11개구 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9월 10억1132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지난해 6월 8억4207만원까지 하락했다.


올 들어서는 서울 부동산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1년10개월 만에 9억원대를 돌파했다.

10월 서울 전제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8723만원, 강북(한강이북 14개구)은 6억8945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5만2640건으로 전년 동기(13만747건) 대비 16.7% 뛰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1만3929건에서 43.8% 뛴 2만34건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뛰고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1~2인 가구 증가 여파라고 본다. 소형 아파트는 집값 상승세 분위기 속 대형면적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1~2인가구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한 몫 했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 수요 증가와 매매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진 최근의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