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범죄 이력 논란으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김봉균 경기도 협치수석에 대해 경기도가 '도의회 업무 중지' 결정을 내렸다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봉균 협치수석의 경기도의회 업무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김 협치수석은 과거 음주 운전·폭행 등 모두 6건의 범죄 이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지난달 25일 그를 협치수석으로 임명을 단행했다.

이에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협치수석을 비롯한 당시 새롭게 임명된 고영인 경제부지사, 윤준호 정무수석, 손준혁 소통비서관 등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제379회 정례회 본회의 등원을 거부했다.


경기도 행정감사 과정 등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신임 김 협치수석의 인사 문제를 제기했으나 민주당은 "도지사 인사권 침해"라는 공식입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김동연 지사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김 협치수석에 대한 업무 중지 조치를 취했다.

앞서 김 협치수석은 본인 문제가 경기도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아래 고영인 경제부지사에게 의회업무 중단 요청을 했고, 김 지사는 어제 이 사안을 보고받은 뒤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

경기도는 김 수석의 거취와 관련한 모든 후속 조치는 경기도의회 의장, 양당 대표단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