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 등 모든 현안에 침묵하고 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일 보안폰으로 직접 전화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비상계엄 선포가 입법 독주하는 야당에 대한 경고 메시지였다며 국회 장악 의도가 없었다는 윤 대통령 측 입장은 완전히 뒤집히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기 퇴진, 곽 전 사령과 주장 등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다"고만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찬성파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중대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주장까지 추가되면서 탄핵 국면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내란 혐의 피의자로 전환되고 헌정 사상 처음 대통령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등 사법 리스크가 커지자 개인 차원에서 변호인단을 구성하려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개인 자격으로 변호인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을 변호했던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출신 최지우 변호사와 최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 수임은 아직 결정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개인 자격으로 진행하고 있어 파악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통령실 압수수색까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대통령실 경호처도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통령실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고 있다.